비데는 있지만, 매너는 없다 by 핸드크림

-한기

아침만 해도 이러지 않았는데, 점심 시간이 다되어 가는 지금 몸이 으스스하게 한기가 느껴지는 것만 같다. 그런데도 화장실 유리창은 늘 누군가 활짝 제껴 놓았는데, 화장실 들어갈때 유리창으로 들어오는 한기가 반갑지 않다. 환기를 해야하는 공간인 것은 알지만... 



-불결함

이제 화장실에 들어가서 바로 전 사람이 쓴 비데를 내 손으로 닦는 것은 아무 일도 아니게 되었다. 그만큼 사람들은 비데를 쓰는데 열성인데 반해, 공공장소에서의 비데사용 매너는 가지고 있지 못하다. 불결하지만, 결국 내 손으로 닦게 되었고, 이제는 마치 내가 사용한 흔적을 지우는 사람처럼 일상적으로 '그 짓'을 하게 되었다. 욕이 나온다. 갑자기 기분이 그지 같네.

매너가 사람을 만든다는 것은, 멀리 영국만의 얘기가 아니었다. 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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