도곡동 소가횟집 by 핸드크림



주말 저녁, 밤 8시 가까운 시각에 날씨도 너무 춥고 쌀쌀한데도 회 생각이 나서 주변 맛집을 검색하다가 알게 된 곳.





나는 더운 날 보다 마시는 맥주 보다 추운 겨울에 마시는 맥주가 더 맛나다. 암튼 소주를 못먹는 우리는 맥주를 주문하고, 기본 세팅이 나왔다. 여느 횟집들처럼 소주를 비롯해 술을 즐기는 사람들에게 더없이 좋은 장소 같았다. 술을 잘 못하는 나도 '이거 정말 안주로 좋다어' 고 느낀 반찬들이 정식에 포함되어 있었다.





개인적으로 회는 '된장 찍먹파'인 나는 사진 맨 왼쪽의 저 된장 양념의 조합이 넘 좋았다. 사장님이나 주방 이모, 서빙 하는 분 모두 가족 같았다. 이 가게는 올해 아마 인테리어 리뉴얼을 해서 그런지, 횟집이나 횟집 같지 않은 모던하고 깔끔한 모습이었다. 

메뉴를 못 찍었는데, 내 기억으로는 매우 간단하다.

  1. 1인 4만원 - 당일 공수한 자연산 잡어 회 + 
  2. 1인 5마원 - 당일 공수한 자연산 잡어 회, 밑반찬, 탕, 홍합탕+국수 => 내가 먹은 메뉴만 알겠다.
  3. 1인 6만원 - 당일 공수한 자연산 잡어 회 + 




뉴는 세부적인 내용은 내가 먹은 것 밖에 모르지만, 대략 이렇게 간단하다. 밑반찬에 포함되어 나오는 일종의 '쯔끼다시' 라고 하는 것들도 퀄리티 낮고 종류가 다양한 것들이 아닌 가짓수는 줄이고 신선하고 톡쏘는 바다 냄새가 나는 멍게젓갈 이라던지, 신선한 굴이 박혀 있는 굴전 등 조금 더 성의가 있는 음식들이 나와서 그레잇 이었다는 ....





사장님께서 삼천포 수협에서 경매로 직접 자연산 잡어들을 공수해 오신다고 함. 물고기 이름들이 다 생소해서, 몇 번을 알려주셨는데 까먹었다. 쌍동가리 하나 밖에 기억이 안난다. 






이 잡어뼈로 끓인 지리는 정말 일품이었다. 소주를 부르는 맛? 완전 생선 곰탕이라고 불러할만큼 크리미한 국물맛이 고소하고 입맛을 확 끌어당겼다. 눈 오는 날과 정말 잘 어울리는 잡어탕, 뼈가 많아서 깨끗이 다먹기는 조금 힘들지만, 국물 떠먹다 보면 지난 일주일간의 스트레스를 보상 받는 그런 느낌이었다. 이런 식당이라면 나도 소주 몇 잔은 할 수도 있겠다 싶을만큼... 술을 당기는 맛이기도 하다.






회 먹기전에도 맛있게 먹었던 굴 전이 한 번 더 나와서 눈에 하트하트....조금 식고 난 후 김이 없어서 찍어 본 잡어탕.







그리고 마지막 메뉴인 홍합탕과 국수, 홍합탕이 끓고 홍합을 다 건져먹고 나면 국수를 넣어서 묵은지와 먹으면 끝이다.
젓갈 많이 넣고 푹 삭은 묵은지의 깊은 맛이 좋았다. 밥은 따로 나오진 않고(주문 가능할거 같다!) 이렇게 식사로는 국수가 나오는 것 같다. 암튼, 다음에 다시 방문할 의향 90%


소가횟집<-링크)  이라고 해서 혹시, 설마 사장님 성씨가 아닐까 했는데, 계산 할 때 여쭤보니 맞았다.




덧글

  • 이글루스 알리미 2017/11/23 15:19 # 답글

    안녕하세요, 이글루스입니다.

    회원님의 소중한 포스팅이 11월 23일 줌(http://zum.com) 메인의 [핫토픽] 영역에 게재되었습니다.

    줌 메인 게재를 축하드리며, 게재된 회원님의 포스팅을 확인해 보세요.

    그럼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.

    고맙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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